17일 서올 포시즌호텔에서 개최…글로벌 미래비전 발표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서울예술학원 이사장을 역임한 고 이대봉 회장이 설립한 참빛그룹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참빛그룹은 '빛으로 걸어온 50년, 미래를 밝히는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17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웅 참빛그룹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각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을 역임한 고 이대봉 회장이 설립한 참빛그룹이 '빛으로 걸어온 50년, 미래를 밝히는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17일 오전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임직원. /사진=참빛그룹 제공

지난해 타계한 이대봉 회장에 대한 추모묵념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이호웅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50년전 항공화물업계에서 첫걸음을 딛은 참빛그룹은 선대 회장님의 탁월하신 경영능력과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제 에너지, 레저, 금융, 교육,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내실을 다지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열린 비전발표에서 이호성 참빛그룹 부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호텔과 골프장 등 레저시설의 전면 리모델링과 오는 2030년 개장 예정인 베트남 경마장 사업 계획 등 향후 미래비전에 대한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지난 1975년 고 이대봉 회장이 설립한 동아항공화물주식회사가 모태가 된 참빛그룹은 한국과 베트남에 2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해마다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를 밝히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비전' 선포로 글로벌 입지를 더욱 다져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고 이대봉 회장이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숨진 뒤 아들이 재학했던 서울 예술고등학교가 부도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사재를 털어 인수한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서울예고, 예원학교)의 경영을 통한 육영사업으로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외 도암이대봉재단을 통한 예술영재와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빛으로 걸어온 50년, 미래를 밝히는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17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참빛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이호웅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참빛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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