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7일 캄보디아 범죄에 한국인을 유인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 등 모니터링에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시도청 사이버수사대 20개 팀, 약 100명의 인력을 투입해 구인·구직 사이트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긴밀히 협조해 불법 게시물은 즉시 삭제 및 접속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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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7./사진=연합뉴스 |
해당 발언은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청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인·구직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불법 도박 사이트가 광고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느냐"고 질의한 데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한편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법 금융에서 국제 범죄, 인신매매로 이어지는 완전한 범죄 생태계"라며 "대부업과 국제범죄 간의 연계 분석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유 직무대행은 "국제범죄 조직과의 연계 분석은 미흡했던 것 같다"며 "이 부분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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