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광고 노출 사이트 모니터링 결과 포털 사업자 등에 전달 방침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자율 심의체제 가동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경찰청에 캄보디아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 구인광고를 긴급히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캄보디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구인광고의 행선지가 다른 동남아 국가로 옮겨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동남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 구인광고 삭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탈탄소 녹색 문명 대전환을 주제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2025.10.16./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경찰청은 불법 광고가 노출되는 사이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포털 사업자 등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수석은 “정부는 관계기관이 포함된 합동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긴급히 구성했다”면서 “오늘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해 본격적인 자율 심의 체제를 가동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이번 긴급 구인광고 삭제 조치를 통해 선의의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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