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지방은행 부실 대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희토류 갈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한 미국과 중국이 대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2%, S&P500 지수는 0.53% 각각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52% 상승한 22679.98에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전날 일부 지방은행의 대출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신용 위험에 대한 공포로 일제히 하락했으나 '우려가 지나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투자리서치 회사인 바이털 널리지(Vital Knowledge)의 애덤 크리사풀리 애널리스트는 CNBC에 "현재까지 나타난 문제는 일부에 국한된 것이며, 전반적인 신용 품질은 오히려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부실대출 문제로 은행주 하락을 주도했던 지역은행인 자이언스와 투자은행인 제프리스의 주가는 이날 각각 6% 상승했다.
희토류 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대화에 나선다는 점도 증시 상승을 추동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오후 중국 측 파트너와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전날 하락했던 엔비디아는 0.78%, 애플은 1.96% 각각 올랐다. 또 테슬라는 2.46% 상승했다. 최근 급등했던 AMD는 0.63% 내리면서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다.
뉴욕증시에서는 전날 급등했던 TSMC가 1.59% 밀렸고, 오라클은 6.93% 급락했다. 하지만 카드업체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7.27% 급등하면서 시장을 떠받쳤다. 비자는 1.94%, 마스터카드는 2.02% 각각 올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