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층 이용 비율 55%로 ‘여심 저격’, 세븐앱 내에서도 검색량 5배 증가
초도 물량 소진에 24일부터 추가 물량 공급…31일까지 할인 프로모션도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세븐일레븐은 지난 2일 출시한 말차 플레이버 캔 하이볼 상품 ‘말차하이볼’이 2주만에 누적 판매량 20만캔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 세븐일레븐 '말차하이볼'./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말차가 음료, 디저트 시장을 넘어 주류 영역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하이볼을 말차와 결합했다. 저도주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 3도로 출시됐으며 제주산 말차가루를 활용해 개발했다.

말차하이볼은 청량한 색감과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젊은 여성층을 공략했다. 구매 데이터 분석 시 여성층 이용 비율이 55%로 일반 주류 대비 10%p 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2040 여성층에서 전체 매출의 45% 가량을 차지했다. 세븐앱 재고찾기에서도 해당 상품 출시 이후로 하이볼 검색량이 5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초도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됨에 따라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오는 24일부터 2차 물량이 추가로 입고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1일까지 말차하이볼 3캔 구매 시 1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말차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현재까지 말차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배 가량 증가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 8월부터 말차 막걸리, 샌드위치, 디저트 빵 등 이색 말차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하이볼 담당MD는 “말차 트렌드가 최근 ‘힙스터 코드’로 자리잡음에 따라 주류에서도 말차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다”며 “말차가 비주얼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초록빛 패키징이나 주류 색감 등 부가적인 요소에도 신경을 써서 기획한 만큼 긍정적인 시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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