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광명서 제40차 세미나 열려
외국인 선원 의사소통·해상교통관리 논의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11월 6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한국해운협회 등 18개 해양수산 단체와 함께 ‘제40차 해양사고방지 세미나’를 연다. 1986년 시작된 이 세미나는 해양사고 예방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해사안전 행사로, 올해로 40주년을 맞는다.

   
▲ 지난해 ‘해양사고방지 세미나’ 모습./사진=해양수산부


이번 세미나는 △해양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 △어선 내국인·외국인 간 의사소통 문제 △해상교통관리제도 개선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선원의 대응 역량에 따라 사고 피해 규모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하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초동대응 교육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 주제는 의사소통 문제로 인한 어선사고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외국인 어선원은 약 1만 4420명으로, 언어 장벽이 사고 원인으로 작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주요 사고사례와 개선방안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개발·레저·어업 등 다양한 해상활동 속에서 사고를 줄이고 안정적인 물류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해상교통관리제도 개선 방향을 발표한다.

세미나 사전등록은 10월 30일까지 해양사고방지 세미나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현장등록도 받을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 녹화영상은 유튜브 ‘제40차 해양사고방지 세미나’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해양사고방지 세미나는 지난 40년간 민관이 함께 해양안전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온 자리”라며 “앞으로도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바다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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