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하자 민원을 심사·조정하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의 하자 처리 현황과 주요 건설사별 하자 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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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하자 민원을 심사·조정하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의 하자 처리 현황과 주요 건설사별 하자 판정 결과를 공개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20일 하심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처리된 하자 분쟁 사건(하자 심사·분쟁 조정·재정 포함)은 총 3118건으로 집계됐다. 연말까지는 약 4500건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민이 하자 여부를 판단받기 위해 신청하는 '하자심사'는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만2005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8103건(67.5%)이 실제 하자로 판정됐다. 주요 하자 유형은 기능 불량(15.1%)이 가장 많았고, 이어 들뜸 및 탈락(13.6%), 균열(11.0%), 결로(9.8%), 누수(7.1%), 오염 및 변색(6.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하자판정 건수가 많은 건설사는 HJ중공업이 154건으로 1위, 제일건설이 135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순영종합건설(119건), 대우건설(82건), 혜우이엔씨(71건)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누적 기준으로는 GS건설이 1413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룡건설산업(605건), 대방건설(503건), 대명종합건설(346건), SM상선(332건) 순이었다. 이는 지난 3월 상반기 발표 때와 동일한 순위다.
하자판정비율(신청 대비 실제 하자로 인정된 비율)을 보면 최근 6개월 기준 두손종합건설이 12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다우에이엔씨(72.7%), 한양종합건설(71.7%), 순영종합건설(71.3%), 명도종합건설(66.7%)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는 지우종합건설이 2660.0%로 가장 높았고, 삼도종합건설(1787.5%), 지향종합건설(1681.3%), 혜성종합건설(1300.0%), 백운종합건설(741.7%) 순이었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지속적인 명단 공개 조치는 건설사들이 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하자 보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수요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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