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에 오르고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SSG 랜더스가 유망주 육성을 위한 캠프를 차린다.

SSG 구단은 20일 "오는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미래 주축 선수들의 성장과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 SSG가 고명준(사지) 포함 선수 27명이 참가하는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를 일본 가고시마에서 실시한다.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SNS


SSG 구단은 "선수들의 성장과 상황에 맞춰 체계적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타격, 투구, 수비 등 전 포지션에 걸친 기술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선수 개개인의 기본기 완성도와 경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프에는 투수 9명, 야수 18명 등 총 2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삼성 라이온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거포 유망주 고명준을 비롯해 투수 박시후, 포수 이율예, 내야수 안상현, 외야수 김성욱 등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숭용 1군 감독과 박정권 퓨처스팀 감독이 함께해 1·2군 간 일관된 육성 철학과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SSG는 이번 캠프의 핵심 과제를 '장타자 육성'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일본프로야구 통산 홈런 403개를 기록한 야마사키 다케시를 인스트럭터로 초빙해 고명준, 류효승, 박지환, 이율예, 현원회 등 장타 잠재력을 지닌 젊은 타자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타격 훈련을 운영한다.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일본프로야구에서 27년간 활약하며 두 차례(1996, 2007년) 홈런왕을 차지한 강타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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