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500억달러 대미(對美) 투자의 해법으로서 한은과 미국 재무부 간 통화스와프가 거론된 데 "한은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
|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총재는 "한은과 미국 재무부 간 통화 스와프 방안을 검토한 적이 있냐"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아르헨티나 케이스(사례) 같은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통화스와프는 단기 유동성 목적인 만큼 (3500억달러와 같은) 장기투자나 이런 목적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답했다.
아울러 "아마 이번 협상팀도 우리가 연간 공급할 수 있는 외환 규모(최대 200억달러)가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인식하고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무제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 많은 말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라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이런 옵션들(무제한·재무부 통화스와프 등)이 지금 왜 논의가 돼야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말씀하신 (무제한 통화스와프 관련) 여러 부작용 때문에 (통화스와프 체결)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