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접수를 연이어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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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해 12월 중 실행 예정인 모든 가계대출의 대출모집법인 신규 접수를 중단한다. 그동안 하나은행은 가계대출 관리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대출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두고 관리했는데, 이날 올해 실행분 한도를 모두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존 접수 건은 정상적으로 실행되고, 내년 1월 이후 실행 예정 건은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에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 11~12월 영업점별 부동산금융상품(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판매 한도를 월 10억원으로 제한하고, 정책성 대출을 제외한 입주자금대출 한도도 줄이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올해 말 실행분까지 대출상담사를 통한 신규 대출 접수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반면 NH농협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한도를 매달 관리하고 있다. 현재 11월 실행분까지 한도는 모두 소진됐으며, 12월 실행분은 아직 한도를 검토 중으로 대출을 신청받지 않고 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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