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철강업체인 클리브랜드 클리프스(Cleveland-Cliffs)가 희토류 채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클리브랜드 클리프스 주가는 장중 24% 치솟았다. 

이 업체의 로렌소 곤살베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질학자들과 협력하여 희토류 광물 매장지가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지를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시간과 미네소타에 위치한 두 광산이  희토류 채굴에 가장 큰 잠재력을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희토류 전쟁으로 최근 희토류 채굴 광산업체들의 주가가 폭등했다. 따라서 클리브랜드 클리프스의 사업 영역 확정 발표는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 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10일 새로운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방안을 발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분노해 11월 1일부터 중국 상품에 10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희토류 갈등으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다시 재발하자 MP머티리얼즈는 비롯한 미국내 희토류 관련 광산업체들의 주가는 폭등세를 지속했다. 

클리브랜드 클리프스가 3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것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3분기 조정순익은 1억4300만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1억279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 회사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둔 철강 및 광산 기업으로, 1847년에 설립된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철강 회사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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