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혁신으로 국내 산업 강화 목표 한목소리
[미디어펜=이용현 기자]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물류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산학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장)가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린 '2025 로지스틱스 이노베이션 세미나'에서 AI기반 물류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한국SCM학회, 한국로지스틱스학회와 공동 주최하고 물류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2025 로지스틱스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인공지능)를 축으로 산업을 재편하는 AI 전환을 주제로 기업과 학계의 물류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물류 혁신을 통해 국내 산업이 국가 중추 산업으로서 더욱 성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세미나에 앞서 열린 프리 세션에서는 석혜성 홍익대 교수(한국SCM학회 이사)의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 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 배성훈 윌로그 대표가 자율주행과 AI 기술이 물류 현장에 적용된 혁신 사례를 발표해 청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

본 세미나는 심재선 물류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정봉주 한국SCM학회장, 박민영 한국로지스틱스학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문성암 국방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정병도 연세대 교수는 싱가포르에 조성된 현대자동차글로벌혁신센터(HMGICS) 사례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의 미래와 혁신 방향을 조명했고, 노규승 현대차 제로원실 상무는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와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했다.

박건수 서울대 물류AI 선도혁신연구센터장은 ‘AX시대 데이터와 AI가 이끄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의 접목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물류산업이 AI, 자율주행, 스마트 센서 등과 융합되며 단순 운송을 넘어 예측·최적화·지능형 운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산학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학계와 산업이 지향하는 바가 같다. 향후에도 국내 산업과 학계가 긴밀한 소통을 하며 함께 과제화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산학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국내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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