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핵심지 규제 '풍선효과'…비규제 희소가치 품은 최대 수혜지
북변2구역 '칸타빌 디 에디션' 11월 분양…재개발 프리미엄 선점 기회
[미디어펜=박소윤 기자]김포 원도심의 중심 축인 북변·걸포 일대가 대규모 도시정비사업과 서울행 지하철 확충 등 호재가 맞물리며 수도권 서북부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구도심의 탄탄한 생활 인프라 위에 신도시급 주거 타운이 들어서면서 김포 도시 구조의 재편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 칸타빌 디 에디션 조감도./사진=대원

현재 김포 북변동 일대에서는 북변2·3·4·5구역이 연달아 개발 중이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북변3구역, 1200가구)'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북변4구역, 3058가구)'는 모두 지난해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조기에 100% 계약을 마쳤다. 향후 북변5구역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7000가구가 넘는 브랜드 타운으로 완성된다. 인접한 북변1구역과 걸포 도시개발사업까지 더할 경우 1만 가구가 넘는 신흥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번 북변·걸포 신흥 주거벨트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기존 신도시 개발과는 궤를 달리한다는 점이다. 과거 한강신도시가 입주 초기 인프라 부족 문제를 겪었던 것과 달리, 북변동 일대는 이미 수십 년간 형성된 원도심의 '완성형 인프라'를 그대로 품고 있다. 실제 단지 인근에 김포시청, 김포우리병원, 홈플러스, 트레이더스, CGV, 김포시장 등이 밀집해 행정·의료·쇼핑·문화를 모두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고 김포초·중·고교, 사우고 등 우수한 학군 역시 이미 갖춰져 있다.

대형 교통 호재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현재도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김포공항역까지 약 16분, 마곡나루역까지 약 24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추가로 단지 도보 거리에 서울 지하철 5호선 감정역(추진)이 계획돼 있어 여의도, 공덕, 광화문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 접근성이 크게 단축되는 것은 물론,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인천 2호선 걸포북변역 연장(계획), GTX-D 노선(계획) 등 굵직한 광역철도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는 오히려 북변 일대의 몸값을 높이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과 과천, 분당 등 수도권 핵심 지역이 대출·세금·거래의 '삼중 족쇄'에 묶이자, 규제를 피한 김포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김포 부동산 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김포 아파트값은 0.37% 올라 상승세로 전환됐다.

북변일대에서 신규로 공급되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북변2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칸타빌 디 에디션'이 오는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칸타빌 브래드로 알려진 종합건설사 대원이 공급하며, 총 6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걸포북변역 일대 신축 단지 중 서울지하철 5호선 감정역(추진)과 가장 가까워 노선 연장 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단지는 다양한 타입(전용면적 66·84·104·127㎡)으로 구성되고 일부 세대는 희소성 높은 복층형 펜트하우스와 테라스 설계도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세대창고,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이 마련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차세대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Homeniq)'도 적용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김포 원도심은 이미 갖춰진 생활 인프라 위에 대단지 재개발과 광역철도 확충이 동시에 진행돼 신도시급 주거 여건으로 탈바꿈하는 과도기적 구간"이라며 "특히 비규제 지역이라는 이점까지 더해져 걸포북변역 인근 신규 단지들은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3박자를 모두 갖춘 입지로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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