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질서 흔드는 선동정치 맞서겠다”…국민의힘 지도부 참석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46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이 보여준 불굴의 용기와 구국의 용단을 사표로 삼아 거대한 난국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번 추모식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산을 되새기며 보수 진영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됐다.

또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피와 땀으로 일으켜 세운 위대한 조국이 미증유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과 거대 여당의 반헌법적 폭거는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며 “헌정질서 파괴와 선동정치에 맞서 박 전 대통령이 목숨 바쳐 일궈낸 대한민국과 자랑스러운 역사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부디 하늘에서 이 혼란한 조국을 굽어살피고 우리에게 다시 한번 용기와 지혜를 주길 바란다”며 “박 전 대통령의 희생과 헌신을 대한민국이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장 대표의 발언은 현 정권에 대한 강한 견제 메시지로 해석되며,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 전 대통령의 차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정재호 추모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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