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3개월에 걸친 '제2회 사업공모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24일 총 13개 사업을 최종 선정·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사회, 따뜻한 금융이 함께'를 주제로, △포용금융 △미래세대 △일자리 △지역상생 등 4대 영역에서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1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127개 기관(해외사업 16건 포함)이 참여했으며,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33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이 확정됐다.

재단은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익·금융·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으며, 심사 과정에서는 △재단의 비전과 목적 부합도 △사업의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 △사회적 파급력과 지속성 등을 종합 검토해 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재단은 이번 공모전에서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분야의 편성 비중을 높였다. 이에 재단은 △청년층 대환대출 지원 △신용 및 재무관리 상담 제공사업 △다중채무자 이자지원 △긴급 생계비 지원사업 등 사회적 금융사업과 금융 자립지원 프로그램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과 제도권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됐다"며 "비영리 단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회의 따뜻한 역할로 이어져 지역 곳곳에서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중 각 기관과 사업 실행계획과 예산 협의를 마무리한 후, 내년 1분기 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