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14일 동안 전국 대형마트,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 630곳과 주요 온라인몰 등 1884곳에서 한우를 30~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은 2008년 한우 생산자들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한우를 판매하겠다는 취지로 제정한 날로, 소 우(牛)자에 1(一)이 세 개 들어가는 점과 한우의 맛이 최고라는 의미의 1이 겹치는 날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할인행사는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하고,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10월 29일~11월 9일)을 맞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할인대상 품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등심을 비롯해 양지와 설도 등 불고기·국거리류이며, 1+등급에서 2등급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업체별 할인행사 일정과 할인 대상 품목은 재고 사정에 따라 달라 세부내용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운영하는 축산물 소매가격 비교서비스 앱인 ‘여기 고기’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은 100g당 7950원, 양지는 100g당 4040원, 불고기·국거리류는 100g당 2980원 이하로 판매된다. 이는 같은 기간(11월 상순) 평년 치 소비자가격과 비교하더라도 20~30%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31일에는 한우 먹는 날을 맞이해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농식품부, 생산자·소비자 단체장 등이 참여한 ‘소비자와 함께하는 한우국밥 나눔 행사’ 등 기념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곳곳에서 생산자단체 주관으로 각종 기념행사와 현장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서울의 경우는 △10월 31일~11월 2일, 양재 하나로마트 △울산 10월 30일~31일, 울주군청 △경기 11월 1일~2일,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강원 11월 7일~9일, 춘천 수변공원 △충북 10월 31일~11월 2일, 청주 오스코 잔디밭 광장 △충남 10월 30일~11월 2일, 홍성 홍주성 옆 공영주차장 △전남 10월 31일~11월 2일, 무안 남악중앙공원 △경북 10월 31일~11월 2일, 경산 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 △제주 10월 31일~11월 2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 서귀포시축협(서광점·성산점·신시가지점·축산물프라자) 등에서 현장 할인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한우 먹는 날’은 2008년 제정 이후 각종 기념식 및 한우 할인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기념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께서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저렴하게 한우를 즐기길 바라며, 한우 먹는 날 이후에도 축산물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한 각종 시책을 지속적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우 등급·부위별 할인판매 가격(100g 기준)./자료=농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