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업무 자동화·로봇 안전관리 등 스마트 기술로 제조업 미래 선도
[미디어펜=이용현 기자]현대제철이 27일 디지털 전환(DX)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AI·BIG DATA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전사적 DX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제4회 AI·BIG DATA 페스티벌'에 참가한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제공

지난 23일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전 영역의 DX 확산’을 주제로 총 131건의 과제가 접수됐다. 

이 중 33건이 우수과제로 선정돼 시상됐으며 서강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발표자들이 참석해 포스터 발표와 성과물 시연을 진행했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원료하역부두 선석 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은 선박의 위치와 접안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정해 항만 운영비용을 절감한 사례로 다양한 제약조건 속에서도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작업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해외법인 분석 리포트 자동화’ 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외법인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상세 리포트를 생성함으로써 업무시간을 90%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팟(SPOT)’도 소개됐다. 자율주행 기능과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스팟’은 안전관리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참석자들은 스마트 기술이 현장 안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현재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DX연구개발실을 신설하고 생산, 구매, 경영지원 등 전사 영역에서 AI 기반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생성형 AI, 로보틱스,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접목해 제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제조 부문뿐 아니라 전 부문에서 임직원들의 혁신 의지와 노력이 돋보였다”며 “DX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성과보상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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