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Con Cover, 섬유보강 대비 80% 이상 균열 저감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기업과 동양이 국내 레미콘 업계 최초로 라텍스를 활용한 콘크리트 균열 제어 기술에 대해 공식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 유진기업 서서울공장./사진=유진기업 제공

양사는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SmartCon Cover)’가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콘크리트 기술인증(KCIC 25-009)’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콘크리트 내부에 라텍스 입자를 혼합해 연속적인 필름막을 형성함으로써 건조·수축에 따른 미세 균열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90여 개 현장에서 총 8만 ㎥ 이상 출하된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는 옥상 바닥, 기계실, 지하주차장 등 균열에 취약한 구조물에 적용됐다. 현장 평가 결과 기존 섬유 보강 방식이나 와이어메쉬(Wire Mesh) 방식 대비 균열 저감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섬유보강재 대비 80% 이상의 균열 저감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크리트학회는 해당 기술이 균열 저항성과 방수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옥상 슬래브 및 지하주차장 배수층 보호에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인증은 유진기업과 동양의 라텍스 기반 콘크리트 제조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내구성 콘크리트를 비롯한 특수 콘크리트(SmartCon) 라인업을 강화해 건설 현장의 품질 향상과 하자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기업과 동양은 특수 콘크리트 브랜드 ‘SmartCon’을 통해 다양한 고성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내한 콘크리트(SmartCon Cold), 초유지 콘크리트(SmartCon Stay), 우중 콘크리트(SmartCon RainGuard), 자기치유 콘크리트(SmartCon Care), 조강 콘크리트(SmartCon Rapid) 등으로 건설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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