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27일 선보인 신제품을 소개한다.

   
▲ 롯데마트 첫수확 찰진7곡쌀(왼쪽)과 오뚜기 미국 수출용 붕어빵 4종. /사진=각 사 제공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올해 갓 수확한 국산 잡곡만으로 만든 혼합곡 ‘첫수확 찰진7곡(2kg)’을 출시했다. 전북 고창과 강원 영월 등지에서 수확한 2025년산 햇곡 7종을 블렌딩했으며, 찰현미·찹쌀 등 찰잡곡 41%를 배합해 찰진 식감을 구현했다. GAP 지정 시설에서 선별·도정 과정을 거쳐 위생과 품질을 높였고, 2kg당 9900원의 프로모션가로 한정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사전 수매를 통해 국산 잡곡 시세 상승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며, 수입산 대비 품질과 가성비를 모두 잡았다. 롯데마트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저당 잡곡, 귀리·파로 혼합곡 등 건강 곡물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산 양곡 기반의 건강식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12월 미국 현지에서 한국 길거리 간식 ‘붕어빵(BUNG O PPANG)’ 4종(말차·고구마·팥·슈크림)을 선보인다. K-푸드 열풍을 반영해 오리지널 맛뿐 아니라 미국 소비자 취향의 말차, 고구마 맛을 추가했으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으로 구현했다. 특히 말차맛은 ‘건강한 프리미엄 디저트’로 각광받는 트렌드를 반영해 현지 젊은층을 겨냥했다. 오뚜기는 이번 붕어빵 론칭을 시작으로 떡볶이·김말이 등 다양한 K-스트리트 푸드를 함께 전개해 해외 시장 내 K-푸드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는 “한국 길거리 음식의 즐거움을 글로벌 시장에 전하며,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풀무원녹즙 식물성유산균 오트(왼쪽)와 CU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 2종. /사진=각 사 제공

풀무원녹즙은 국내산 쌀즙에 통귀리를 담은 요거트형 발효유 ‘식물성유산균 오트’를 출시했다. 저(低)포드맵 원료인 귀리와 나타데코코를 넣어 식감과 풍미를 강화했으며,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社의 식물성 유산균 150억 CFU를 함유했다. 제품 한 병(150ml)에는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1일 권장량의 60%)과 식이섬유 8g, 락타아제가 포함돼 유당 민감 소비자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풀무원녹즙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식물성유산균’ 발효유 라인업을 확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저포드맵 원료 기반의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CU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반영한 디저트 2종 ‘두바이 쫀득 찹쌀떡’과 ‘두바이 초코 브라우니’를 출시했다. 출시 일주일 만에 1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품절 사태가 벌어졌고, 앱 내 ‘두바이’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제품은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활용해 달콤하면서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편의점만의 아이디어로 차별화된 두바이식 디저트를 완성했다. CU는 향후 추가 신상품도 준비 중이며,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편의점 디저트 트렌드세터’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아워홈 찬또배기 대단한 왕돈까스(왼쪽)와 동서식품 컬러 오브 맥심 한정판 패키지. /사진=각 사 제공

아워홈은 KBS2 ‘편스토랑’의 ‘고기 요리’편 우승 메뉴 ‘찬또배기 대단한 왕돈까스’를 출시했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대형 프리미엄 돈까스로,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육즙이 특징이다. 소스는 쌈장·마요네즈·참깨를 조합한 ‘쌈마요 깨고소 소스’로, 한식의 감칠맛을 더했다. 에어프라이어 조리가 가능하며, 아워홈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된다. 출시 기념 최대 37%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믹스의 브랜드 컬러를 담은 한정판 ‘컬러 오브 맥심’ 패키지를 선보였다. 노랑(모카골드), 아이보리(화이트골드), 주황(슈프림골드) 등 고유 색상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컵·양말·타월 등 굿즈와 함께 출시됐다. 이번 한정판은 MZ세대를 겨냥해 브랜드의 친근함을 일상용품으로 확장한 것으로, 협업 없이 순수 맥심 컬러만을 활용해 정체성을 강화했다. 동서식품은 “커피 한 잔이 주는 일상의 행복을 다양한 형태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국순당 햅쌀로 빚은 첫술(왼쪽)과 CJ프레시웨이 당진산 고구마 가을 한정 메뉴. /사진=각 사 제공

국순당은 강원 횡성의 최고급 햅쌀 ‘어사진미’로 빚은 프리미엄 생막걸리 ‘2025 햅쌀로 빚은 첫술’을 2만4000병 한정 출시했다. 17년째 이어온 전통 시리즈로, 매년 가을 갓 수확한 햅쌀의 향과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올해 제품은 7도 알코올, 750ml 용량으로 유리병에 담아 신선도를 유지했으며, 전국 이마트·GS슈퍼·현대백화점 주담터 등에서 판매된다. 햅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며 매년 전량 판매되는 인기 상품이다.

CJ프레시웨이는 충남 당진산 고구마로 만든 가을 한정 메뉴를 출시했다. 고구마 바질치즈 샌드위치, 고구마 라떼 등 테이크아웃용 간편식과 음료를 선보이며 지역 농가 상생 프로젝트 ‘맛남상생’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는 당진 감자에 이어 두 번째 협업 사례로,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제철 식재료 기반의 건강한 식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로컬 농산물 기반 메뉴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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