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28일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2210억원) 증가한 2조259억원을 기록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5%(1812억원) 증가한 1조1195억원을 달성했다.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7%(1029억원) 상승한 1조6504억원을 달성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80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504억원)을 합한 8조4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8%(3058억원) 성장한 규모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이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bp 증가한 13.30%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p 개선된 38.8%를 기록했다. 3분기 말 대손비용률은 0.28%으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1조482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133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7%(3525억원) 증가한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43.4%(3198억원) 증가한 1조569억원의 비이자이익을 비롯해 매매평가익(1조358억원)과 수수료이익(7836억원)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규모다.

하나카드는 1,700억원, 하나증권은 1,696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9억원, 하나생명은 177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함께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