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복지·교육·환경 아우르는 ESG 경영 본격화
[미디어펜=이용현 기자]고려아연이 울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이웃사촌돌봄단’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향토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지난 27일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울산시 이웃사촌돌봄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라영선 울산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장,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김두겸 울산시장,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사진=울산시 제공

고려아연은 최근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웃사촌돌봄단 발대식 및 역량 강화 교육’에 김승현 온산제련소장이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시 5개 구·군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웃사촌돌봄단은 울산시가 기존 구·군 단위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광역 단위로 확대한 복지안전망 제도로, 위기 가구 조기 발굴, 고독사 예방, 돌봄 공백 해소 등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응급안전디지털돌봄시스템’이 일시 중단됐을 당시 돌봄단은 중증 독거노인과 장애인 150여 명의 안부를 1대1로 확인하며 공백 없는 돌봄을 실현해 주목받았다.

울산시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를 설치해 이웃사촌돌봄단의 활동을 체계화했으며 현재 5000명 규모의 활동 인력을 1만 명까지 확대해 읍면동 단위 조직을 정비하고 ‘복지 사각지대 제로(Zero)’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은 울산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해왔다. 지난 9월에는 울주군 덕신초등학교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어 아이들에게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울산시 공무원들과 함께 수연재활원을 찾아 민관합동 자원봉사 활동도 펼쳤다.

이외에도 △간절곶 반려해변 입양 및 정화활동 △미혼모 가정 후원 △임직원 및 가족 참여형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 울산혈액원에 헌혈버스를 기증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고려아연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평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향후 고려아연은 복지 분야를 넘어 교육, 환경, 건강 등 다양한 영역에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디지털 기반 복지 플랫폼 구축, 청년·노년층 대상 맞춤형 교육 및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등도 검토 중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세계 최고 제련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전략광물 허브로서 국가경제와 안보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의 지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울산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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