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방송인 에이미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 4일 서울고등법원 제1별관 306호 법정에서 열린 출국명령처분취소 소송과 관련한 첫 번째 변론기일에 참석했다.
에이미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강제퇴거가 아닌 출국명령이라 봐줬다고 하지만 나는 백인도 흑인도 아니다. 미국에서 태어났을 뿐 가족 모두가 한국에 살고 있다. 어머니와 성인이 된 뒤에야 처음 만나 지금 함께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쫓겨나면 10년 이상 혹은 영영 못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 잘못한 것은 인정하지만 힘들고 고통스럽다. 연고도 없는 미국에서 어떻게 살지 막막하고 삶을 이어갈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보호관찰 기간 중이던 그는 지난 2013년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모씨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건네받은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회부돼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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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외부제공 |
한편 에이미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 강제 출국 명령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