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APEC CEO 서밋은 실행과 행동의 플랫폼이자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아시아·태평양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연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  | 
                            | ▲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의 회장이 APEC CEO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제공 | 
                
최 회장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서 “어느 한 나라, 한 기업만이 아니라 모든 APEC 회원국과 기업이 함께 행동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행사의 주최자이자 2025 APEC CEO 서밋 의장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 경주에 오신 APEC의 기업인들과 대표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경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신라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번성한 왕국이었고, 그 당시 경주는 무역과 외교, 문화와 과학기술의 중심지였다. 동양의 ‘실리콘밸리’라고 할 수 있었다”라며 “오늘 우리는 그 경주의 지혜와 유산을 계승하며 새로운 시대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전했다. 
올해 서밋 주제인 3B(Bridge·Business·Beyond)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Bridge 세션은 ‘연결’에 관한 것으로, 분열된 세계 속에서 연대와 협력의 길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Business 세션은 ‘혁신을 통한 실행’으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고 했으며 “Beyond 세션은 ‘지속가능한 내일’에 대한 논의로 기업은 일자리와 이익 창출을 넘어 정부와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PEC CEO 서밋은 단순한 토론의 장이 아니다”라며 “이번 경주에서의 특별한 만남이 새로운 연결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