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송가인의 '가인이어라'가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렸다. 

29일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송가인의 대표곡 '가인이어라'는 최근 출판된 중학교 ‘음악2’ 교과서(도서출판 박영사)에 정식 수록됐다. 이와 함께 ‘트로트’라는 장르 역시 국내 음악 교과서 사상 최초로 공식 등재됐다.

   
▲ 사진=제이지스타 제공


교과서에는 ‘가인이어라’의 “떠는 음, 꺾는 음, 점점 세게, 점점 여리게를 악보에 표시하고, 트로트의 시김새를 살려 노래하고 발표해 보자”라는 내용이 실렸다. 

이번 등재는 국악(판소리)을 전공하고, 정통 트로트의 정체성을 가져가는 송가인의 대표곡이 교과서에 수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송가인은 몇 해 전 TV조선 ‘미스트롯’을 통해 지금의 트로트 전성기를 열었다.

이후에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스타가 탄생했지만, 송가인은 일관되게 정통 트로트를 앞장세우며 여자 트로트 계보를 이으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초 정규 4집 ‘가인;달’ 발매 당시 송가인은 “정통 트로트와 판소리는 비슷한 점이 많다.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장르며, 앞으로도 정통 트로트를 놓지 않고 계속 가져갈 것”이라고 진심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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