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 배움은 평생”…식문화로 사회공헌 인재 양성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행복에프앤씨재단이 운영하는 ‘노노스쿨(No老 School)’이 2026년도 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로, 서류 접수와 예비교육,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은 노노스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행복에프앤씨재단이 운영하는 ‘노노스쿨(No老 School)’ 제과제빵 교육 현장. 노노스쿨은 2026년도 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사진= 행복에프앤씨재단 제공


‘노노스쿨’은 SK그룹이 설립한 식문화 전문 사회공헌 재단인 행복에프앤씨재단이 2019년부터 운영해온 중장년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름 그대로 ‘늙지 않는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단순히 나이를 의미하는 ‘노(老)’가 아닌,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마음과 삶은 언제나 젊게 유지할 수 있다는 철학에서 출발했다.

프로그램은 은퇴 후 사회와의 단절을 느끼는 신중년층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자신만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7기 과정을 통해 총 12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7기 교육생이 수료 중이다.

교육 과정은 사회공헌과 식문화·실용 두 가지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약 400시간의 실습형 커리큘럼이 운영되며, 참여자들이 배운 내용을 지역사회 식문화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과 직접 연계해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년 20명의 교육생이 선발되며, 3월 입학 → 11월 졸업 → 12월 졸업생 봉사단 ‘노노프렌즈(No老 Friends)’ 입단의 순서로 진행된다. 졸업 후에는 매주 1회 정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배움을 나눔으로 확장하는 ‘사회공헌형 인생 2막’을 실현하게 된다.

매년 교육 기간은 3~11월까지 총 9개월이며, SK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전액 무상 교육으로 진행된다.(단, 보증금 100만 원이 있으나, 졸업 후 전액 반환) 교육 이후에는 졸업생 봉사단 ‘노노프렌즈’ 소속으로 매주 1회 정기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나눔을 통한 보람이 있는 ‘사회공헌 나눔 과정’과 배움의 즐거움이 있는 ‘식문화/실용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식문화/실용 과정의 강사진은 前워커힐 호텔 총 주방장 '하영철' 쉐프(교장)와 EBS 최고의 요리비결을 통해 친숙한 얼굴인 '한명숙' 요리연구가 등 내로라 하는 선생님들께서 식문화에 대해 깊이있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행복에프앤씨재단 관계자는 “노노스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닌, 식문화를 매개로 한 사회공헌 인재 양성 모델”이라며 “중장년층이 배움과 나눔을 통해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두 번째 성장’을 이루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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