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삼성E&A는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9956억 원, 영업이익 1765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1574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13.4%, 순이익은 0.6% 각각 감소했다.

삼성E&A 관계자는 "프로젝트 원가개선으로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사우디 파딜리 가스 등 대형 화공 플랜트와 국내 산업환경 플랜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연간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수주는 1조 4394억 원, 올해 누적 수주액은 4조 8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E&A는 하반기 에너지 전환, LNG 등 미래 신상품 중심의 수주 성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날도 6800억 원 규모 미국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EPF(설계∙조달∙제작) 수주를 발표했다. 지난 8월과 이달에는 인도네시아 친환경 LNG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와 북미 LNG 개념설계(Pre-FEED)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LNG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18조 원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연내 중동 등 주력시장을 중심으로 블루 암모니아 및 석화 분야 수주가 기대된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기존 사업은 더 단단히 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 신사업 추진도 속도를 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