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히 적용되도록 국회 비준 동 절차에 혼신의 힘 다할 것"
박수현 "잠시 미뤘던 3대 개혁 의제 공론화 과정 진행할 것"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 그 다음은 국회의 시간, 차례"라며 한미 관세 협상안의 신속한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예고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비롯해 야당의 전폭적, 애국적 협력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0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APEC 남은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한미 관세협상안이 즉시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거쳐 하루라도 빨리 적용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APEC 기대감과 한미 정상회담 성과 계기로 코스피(KOSPI)가 사상 처음 장중 4000을 넘어서는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는 상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이 대통령 후보의 슬로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슬로건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정상회담 결과를 팩트시트로 정리하는 대로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잘 조율하고 야당과 머리를 맞대 신속하게 협상 타결 결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정 대표는 APEC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뒤에는 국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며 "민주당은 미뤄왔던 3대 개혁 의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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