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CJ대한통운이 현대커머셜과 손잡고 화물차주들의 차량 교체 부담을 낮추는 상생금융 제휴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할부상품 대비 금리를 낮춰 실질 구매가를 절감하고 노후차량 교체를 촉진해 안전사고 예방과 운송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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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0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현대커머셜 본사에서 열린 CJ대한통운-현대커머셜 상생금융 제휴 협약식에서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오른쪽)과 김재완 현대커머셜 산업금융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
CJ대한통운은 위수탁차주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현대커머셜과 전속 금융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본사에서 열렸으며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과 김재완 현대커머셜 산업금융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양사는 대형 화물차량 운용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용 자동차금융 상품을 출시한다.
특히 기존 시중 금융사 대비 금리를 대폭 낮춘 저금리 프로모션 상품을 우선 CJ대한통운 협력사 소속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이후 디지털 운송 플랫폼 ‘더 운반’ 가입 차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지원은 차량 구입자금뿐 아니라 화물차량 담보대출, 사업자 신용대출 등으로 다양화된다. 이를 통해 차주들이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정적인 운송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커머셜은 현대자동차그룹 상용차 부문의 전속 금융사로 상용차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선도해왔다. 향후 CJ대한통운은 운송 플랫폼과 연계한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주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운송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물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갑주 그룹장은 “현대커머셜과의 상생금융상품 제휴는 단순한 금리 혜택을 넘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운송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물류사업의 동반자인 화물차주들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운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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