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역량·예술성 인정받아 수상… 12월 인사아트센터서 특별전 개최
[미디어펜=이용현 기자]고려아연은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수상자로 오석천 작가와 정령재 작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 오석천 작가의 작품(Metal+Metal)./사진=고려아연 제공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역량 있는 금속공예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현대금속공예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제정된 상이다. 고려아연은 매년 이 상을 후원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주최까지 맡아 금속공예가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 9월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진행됐으며 만 45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의 현대금속공예가 또는 장신구 작가를 대상으로 했다. 최근 10년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개인 또는 팀 단위 응모자에게 자격이 주어졌다.

심사위원회는 약 한 달간 서류 및 대면 평가를 거쳐 오석천·정령재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포트폴리오, 활동자료, 실물작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두 작가 모두 국내외에서 주목할 만한 창작 활동을 이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오석천 작가는 정통 금속공예기술을 바탕으로 독창성과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정령재 작가는 새로운 소재와 디지털 제작기술을 탐구해 동시대적 감각을 담은 섬세한 예술장신구를 제작해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특별전시 기회가 제공된다. 시상식과 특별전 개막식은 오는 12월17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전시는 12월22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수상은 금속공예 분야의 창작 저변 확대와 예술적 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향후에도 공예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두 작가들이 향후에도 수준 높은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데 이번 수상이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현대금속공예의 미래를 이끌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지속적으로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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