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셀트리온이 지난 9월 인수한 일라이 릴리의 생산시설의 인수 절차를 위한 기업결합승인에서 아일랜드 정부 기관인 경쟁소비자보호위원회(CCPC)의 승인을 허가 받았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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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CI./사진=셀트리온 |
셀트리온은 지난 9월 20일(현지 시간)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 릴리로부터 미국 생산 시설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절차적으로 공장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아일랜드 정부의 ‘기업결합승인’을 획득해야 하며 셀트리온은 해당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이 중 10월 31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정부 기관인 경쟁소비자보호위원회(CCPC)로부터 일라이 릴리 미국 생산 시설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승인을 최종적으로 허가 받았다. 당사 및 인수 대상 미국 생산 시설은 아일랜드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국가의 법률에 의거해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승인 획득이 필수적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공장 인수 절차를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아일랜드 기업결합승인 서류 검토, 정부 기관 승인 등 물리적인 측면에서 시간 소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가운데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소통 및 인수를 통한 기대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 조기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며 "이는 정책적으로도 타당성과 필요성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으로 규제 승인 절차는 미국 기업결합신고만을 남겨놓게 됐다.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을 뿐 아니라 회사는 남은 절차를 성실하고 신중하게 준비해 조속한 시일 내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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