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 지원으로 수확한 벌꿀로 환경기금 조성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3일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의 폴리네이터가든에서 '꿀벌 생태계 회복 기부 행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 천창호 기보 이사(둘째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둘째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을 포함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이번 행사는 기보의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꿀벌과 나비 등 꽃가루 매개 곤충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가 열린 폴리네이터가든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 소속 국립세종수목원에 위치한 생태정원이다. 인류의 식량 생산과 자연 생태계의 순환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수분 매개자들이 서식하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날 행사는 국립세종수목원의 '전시원 관리의 날' 프로그램과 연계·진행됐으며, 기보는 밀원식물과 식물 보호 물품(멀칭재)을 직접 구매해 한수정에 기부하고, 직원들과 식재 및 멀칭 작업을 진행했다.
 
기보는 지난해 양봉 지원활동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도 캠페인을 이어갔다. 이에 기보는 수확한 벌꿀을 활용해 임직원 모금 방식으로 환경기금을 조성했다. 마련된 기금을 다시 생태계 회복에 활용하는 만큼, 기보는 자연 순환형 ESG 실천의 모범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천창호 기보 이사는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환경기금이 지난해 지역 상생 기부에 활용된 데 이어, 올해는 꿀벌 생태계 회복에 직접적으로 활용돼 더욱 뜻깊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ESG 경영 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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