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 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0.06%) 낮은 4219.24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2조7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2277억원, 기관은 4977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KB금융만이 3.31% 상승했다. 그 외에 삼성전자(-5.58%), SK하이닉스(-5.48%), LG에너지솔루션(-0.53%), 삼성전자우(-5.53%), 현대차(-5.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7%), HD현대중공업(-6.59%)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에너빌리티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81개, 하락종목은 507개를 기록했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4.55) 대비 1.31%(12.02포인트) 오른 926.5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3억원, 16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6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에코프로비엠(1.88%), 파마리서치(1.11%)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알테오젠(4.97%), 에코프로(0.95%), 레인보우로보틱스(1.85%), HLB(13.68%), 펩트론(3.04%), 에이비엘바이오(7.65%), 리가켐바이오(5.85%), 삼천당제약(2.77%) 등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전후로 반영됐던 기대감과 급등을 소화하면서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다”면서 “특히 최근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하락했고, 관세 인하와 마스가(MASGA) 기대감을 반영한 자동차, 조선 업종 또한 하락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9.1원 오른 1437.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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