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4일 선보인 신제품을 소개한다.

   
▲ 투썸플레이스 말차 아박 홀케이크(왼쪽)와 오비맥주 KFA X 카스 파트너십 한정판 응원 패키지. /사진=각 사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해 ‘말차 아박 홀케이크’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고급스러운 일본산 말차의 진한 풍미에 부드러운 크림과 촉촉한 시트가 조화를 이루며, 단맛을 절제해 세련된 맛을 구현했다. 특히 ‘아박’(Ah! Vague)의 콘셉트를 반영해 투썸의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제품은 말차 덕후들을 중심으로 SNS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겨울 시즌 한정 홀케이크로 선보인다. 투썸은 시즌마다 ‘한정판 홀케이크 라인업’을 확장해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서의 포지션을 강화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프로모션 등과 연계해 매출 상승을 노릴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대한축구협회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KFA X 카스 한정판 응원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컬러와 엠블럼을 적용해 시각적인 응원 효과를 높였으며, 월드컵 예선과 주요 국가대표 경기 시즌에 맞춰 한정 판매된다. 또한 카스는 응원 문구가 새겨진 캔, 전용 잔 세트, 포토카드 등 굿즈를 함께 구성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브랜드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강화하며, 경기일에 맞춘 SNS 응원 캠페인과 오프라인 이벤트를 병행해 ‘응원 맥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확립하고자 한다.

   
▲ 맥도날드 그리머스 패딩백(왼쪽)과 해태아이스 고구마루바. /사진=각 사 제공

맥도날드는 대표 캐릭터 ‘그리머스’를 활용한 굿즈 ‘그리머스 패딩백’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보라색 패딩 소재와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으로, 귀여운 캐릭터 감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맥도날드의 캐릭터 상품 시리즈는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MZ세대 중심의 ‘맥도날드 컬처’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머스 패딩백’은 해피밀 세트 구매 고객 대상 증정 이벤트로 진행되며,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 등 SNS 중심의 마케팅이 병행된다. 회사 측은 캐릭터 IP 활용을 통해 단순한 식사 브랜드를 넘어 ‘즐거움과 추억을 파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해태아이스는 가을 시즌을 맞아 ‘고구마루바’를 한정 출시했다. 국산 고구마로 만든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쿠키 크런치와 고구마 다이스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극대화했다. 부드러움과 바삭함이 공존하는 ‘디저트형 아이스크림’ 콘셉트로,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따뜻한 디자인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이번 신제품은 ‘계절형 한정 아이스크림’ 라인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의 계절별 취향을 겨냥했다. 해태아이스는 이후 겨울철에는 ‘단호박·밤’ 등 따뜻한 원료를 활용한 라인업을 예고하며, ‘시즌 감성 디저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 아워홈 고단백 간편식 바삭 쏘이팝(왼쪽)과 CJ제일제당 햇반 라이스플랜 신제품 7종. /사진=각 사 제공

아워홈은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발맞춰 두부로 만든 고단백 간편식 ‘바삭쏘이팝’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통적인 두부를 스낵 형태로 재해석해, 간식과 안주 모두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부의 식물성 단백질을 바삭한 텍스처로 구현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았다. 플레인, 스파이시, 어니언 등 세 가지 맛으로 출시된 바삭쏘이팝은 직장인과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아워홈은 HMR(가정간편식)과 간식의 경계를 허무는 제품군으로 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으며, 온라인몰과 편의점 채널 중심으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저속라이프(저칼로리·저당·저지방)’ 트렌드를 반영해 ‘햇반 라이스플랜’ 신제품 7종을 선보였다. 주먹밥, 볶음밥, 죽 등으로 구성된 라인업은 닭가슴살, 곤약, 귀리 등 건강 원료를 활용해 영양과 포만감을 동시에 잡았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햇반’을 단순 즉석밥 브랜드가 아닌 ‘라이프 밸런스 푸드’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식단관리 수요가 급증하는 20~40대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했으며, ‘식사 대체형 간편식’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 CU 팔도반찬. /사진=CU 제공

CU는 HMR(가정간편식) 시장 내 ‘밑반찬’ 세그먼트를 겨냥해 ‘팔도반찬’을 새롭게 선보였다. 첫 출시 라인업은 ‘여수식 고들빼기 낙지비빔’과 ‘거창식 멸치 고추다짐’으로, 전국 지역의 향토 반찬을 상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1인 가구 및 자취생 고객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진짜 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U는 ‘팔도한끼’에 이은 두 번째 지역 식문화 브랜드로, 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했다. 향후 제주, 강원 등 다양한 지역의 특색 반찬을 추가하며 ‘편의점형 반찬 전문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쿠폰, 시식 행사 등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도 병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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