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강화
디즈니플러스·스포티파이·라이드뷰 추가…21개 앱 포트폴리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3세대 MBUX에 대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실시하고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MBUX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이번 3세대 OTA 업데이트는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국내 전용 서비스를 추가해 일상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가 개발한 인천국제공항 실시간 항공 정보 △목적지 휴무시간 알림 등 국내 전용 서비스가 포함됐다.

   
▲ 벤츠 코리아, 3세대 MBUX OTA 업데이트 실시./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업데이트 대상은 3세대 MBUX가 탑재된 11세대 E-클래스, CLE, 25년형 GLC 및 C-클래스이며,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2026년형 E-클래스, GLC, C-클래스, SL, GT 모델은 업데이트를 완료한 상태로 출고된다.

김은중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및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이 차량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반영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 차량 내 경험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라이드뷰,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돼 차량 내 스트리밍 기반의 음악 및 영상 감상 기능이 강화됐다. 이로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총 21개의 국내외 애플리케이션을 3세대 MBUX에서 제공하며, 고객은 비즈니스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OTA 업데이트는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인천국제공항 실시간 항공 정보'와 '휴무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실시간 항공 정보'는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내비게이션 연동 서비스다. 운전자는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공항 터미널(T1 또는 T2)을 선택하면 항공사, 항공편명, 목적지, 출발 및 도착 예정 시각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항공편의 시간 변경, 결항, 주차장 현황 등 주요 변동 사항은 실시간 화면 알림과 음성으로 안내되며, 접근이 가장 편리한 출국장과 주차장 위치도 추천한다.

해당 서비스는 차량의 현재 위치와 교통 상황을 반영해 공항까지의 소요 시간을 안내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국제공항지도 서비스’ 데이터를 활용해 공항 내부 혼잡도를 기반으로 체크인 카운터, 보안 검색, 면세 구역 등 통과 예상 시간을 계산하고, 이를 토대로 탑승구까지 이동 시간을 예측해 이용객에게 여유 시간을 안내한다.

'휴무시간 알림'은 길 안내 시 목적지로 설정된 영업점의 휴무 및 영업 종료 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기능이다. 도착 예정 시간과 영업시간을 비교해 영업 종료 여부와 종료 임박 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린다.

한편 MBUX 슈퍼스크린이 탑재된 차량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배경화면을 원하는 이미지로 설정하는 등 개인화 기능도 강화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0년 '마스크 맵' 서비스, '벚꽃 명소 정보' 등 생활 밀착형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국내 고객의 일상에 맞춘 디지털 경험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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