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모델 문가비가 자녀의 사진을 이용한 AI(인공지능) 합성 영상 제작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문가비는 5일 자신의 SNS에 "지난 달 30일 몇 장의 사진들로 저의 근황을 공유했다"며 "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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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문가비 SNS |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에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해 불법 제작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다"고 했다.
이어 "그 영상 속 저와 아이의 모습과 그 아래 함께 더해진 문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이며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돼 만들어진 AI 합성 영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영상들을 포함,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이상 삼가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가비는 지난 해 11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후 문가비의 아들이 정우성의 혼외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정우성 측은 "친자가 맞다"고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사진들은 문가비가 최근 공개한 것으로, 모자가 함께 단란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아이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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