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 ‘담보’, ‘소방관’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서민주는 이번 작품에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형사이자, 오남혁의 짝사랑 상대인 이소영 역을 맡았다. 서민주는 “목표 지향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로 자신의 욕망을 따라가면서도 결국 정의를 택하는 인간적인 면모가 가장 큰 매력이다”라며 이소영 캐릭터의 매력을 밝혔다. 

이소영은 오남혁의 동료로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그를 감시하라는 임무를 받지만, 허당끼 넘치는 면모로 인해 스스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투철한 직업 정신과 허술한 매력이 공존하는 캐릭터로 신선한 코믹 연기를 예고한다.

영화 ‘택시운전사’, ‘자산어보’, ‘탈주’,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쌓아온 차순배는 건설사 회장이자 냉혹한 빌런 황상길로 변신한다. 겉으로는 명망 있는 기업가이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잔혹함도 서슴지 않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에서 유쾌한 매력으로 사랑받은 장혁진은 동부경찰서장 강용구 역을 맡았다. 오남혁의 상사지만 황상길과 손을 잡고 그의 뒤를 쫓는 인물로 등장,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서민주, 차순배, 장혁진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 ‘정보원’은 오는 12월 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