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CJ대한통운은 6일 창단 4개월 만에 첫 공식 출전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장애인스포츠단의 저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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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고병욱 선수./사진=CJ대한통운 제공 |
지난 달 31일부터 11월5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CJ대한통운 소속 선수 17명이 참가해 사이클, 골볼, 축구, 휠체어럭비, 당구, 농구, 사격 등 7개 종목에 출전했다.
가장 두각을 나타낸 종목은 사이클이었다. 남자부에서만 8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팀 전체 성과의 중심에 섰다. 특히 고병욱 선수는 개인도로 19km 금메달을 포함해 금2, 은1의 성적을 거두며 팀 내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석훈일 선수는 금1, 은2, 강두성 선수는 은1, 동1을 획득하며 팀의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단체 종목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남자부 농구와 축구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부 골볼에서는 김지안 선수가 통합등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개인 종목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대회 성과를 기념해 참가 선수들에게 포상금과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선수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CJ대한통운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 기업이 장애인 체육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타 기업들의 참여 확대와 제도적 뒷받침이 이어진다면, 장애인 스포츠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선수들의 노력과 훈련의 성과로 창단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들이 운동선수로서 인정받고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 장애인스포츠단은 지난 7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0개 종목에서 21명의 장애인 선수를 채용했다. 선수들은 훈련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받으며 급여를 지급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훈련 환경과 제반 여건을 제공받고 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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