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클라우드 보안업체인 데이터독(Datadog)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데이터독은 23.13% 치솟은 190.82 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3일간의 하락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데이터독은 이날 3분기 매출이 8억8,5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데이터집계기관인 LSEG의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8억5,280만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55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5센트를 초과했다.

또 4분기 예상 매출은 9억1,200만~9억 1,6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8억 8,7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연간 반복 매출이 10만 달러 이상인 고객 수는 이번 분기에 16% 증가했다.

데이터독은 지난 1년간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 보안 도구를 출시해왔다. 올리비에 포멜 CEO는 "데이터독의R&D 팀은 AI 분야에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보안 및 실시간 모니터링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데이터독은 클라우드 및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환경에서 보안과 운영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글로벌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올해 7월 S&P500 지수에 편입되면서 기관투자자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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