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 2% 가까이 하락했다.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 2% 가까이 하락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69포인트(1.81%) 내린 3953.7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24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4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지수는 이날 62.73포인트 하락 출발한 뒤 개장 30분여 만에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재차 하락세로 방향을 잡으며 낙폭을 3% 가까이 키우다 한때 3900선마저 내주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69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16억원, 2282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2.19%), LG에너지솔루션(-1.38%), 삼성전자우(-1.95%), 현대차(-1.86%), 두산에너빌리티(-1.77%),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5%), KB금융(-1.28%), HD현대중공업(-0.76%) 등 9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212개, 하락종목은 679개를 기록했다. 3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21.36포인트(2.38%) 내린 876.8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9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622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펩트론(13.84%)만 올랐다. 알테오젠(-3.47%), 에코프로비엠(-4.37%), 에코프로(-6.44%), 레인보우로보틱스(-3.35%), HLB(-5.74%), 에이비엘바이오(-2.97%), 리가켐바이오(-2.81%), 삼천당제약(-3.29%), 파마리서치(-1.11%) 등 9개 종목은 내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불확실성 고조와 원·달러 환율 급등이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중장기 상승 경로가 유효하다는 견해 유지하나 악재 부각에 의한 단기 횡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대비 9.2원 뛴 1456.9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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