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다리축제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소통의 장 마련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비롯한 해양클러스터 17개 기관이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서 ‘제2회 해양클러스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33회 영도다리축제’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해양문화 축제로 진행됐다.

   
▲ ‘제2회 해양클러스터 Festival’ 성과전시회 개회식./사진=KIOST


행사 첫날인 7일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해양클러스터 협의회 소속 기관들의 주요 연구와 사업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성과전시회’ 개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을 비롯해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과전시회는 각 기관의 연구와 기술, 교육과 정책 성과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자리로, 지속가능한 해양의 미래를 향한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사다. 특히 친환경 허니콤보드 소재로 전시패널을 제작해 ‘해양클러스터 빌리지’ 형태로 구성,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작은 실천의 상징’으로 주목받았다.

8일에는 해양클러스터 오픈데이가 열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해양조사원, 부산해양경찰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해양환경교육원, 해양환경조사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오후에는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마술사 고용진의 ‘과학 마술 콘서트’가 열려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 강사의 특별강연과 사인회가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로비에서는 퓨전국악 공연과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은 “이번 행사는 각 기관이 현장에서 쌓아온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기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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