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지애가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6위로 하락해 12년 만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우승과 조금 멀어졌다.

신지애는 8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쳤다.

   
▲ 토토 재팬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떨어진 신지애. /사진=JLPGA 공식 SNS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신지애는 2라운드 공동 1위에서 5계단 떨어져 공동 6위가 됐다. 15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룬 일본의 아라키 유나, 하타오카 나사와는 5타 차다.

신지애는 지난 2009년 LPGA 투어로 진출해 통산 11승을 올렸다. 2014년부터는 주로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뛰고 있다. LPGA 투어 마지막 우승은 2013년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이다.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인 이번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1라운드 3위, 2라운드 공동 1위로 12년 만에 LPGA 투어 12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한 타를 잃으며 순위가 하락,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마지막날 대분발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라키가 7타나 줄였고, 하타오카는 4언더파를 쳐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야마시타 미유가 3위(14언더파)에 자리하는 등 1위부터  9위까지 신지애를 제외하면 모두 일본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 토토 재팬 클래식 3라운드에서 31계단 점프해 공동 10위에 오른 윤이나. /사진=LPGA 공식 SNS


윤이나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2라운드 공동 41위에서 31계단이나 급상승, 공동 10위(7언더파)가 됐다. LPGA 루키 시즌을 보내면서 아직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한 윤이나는 첫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이소미도 4타를 줄여 윤이나와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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