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가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당한 부상이어서 걱정이 크다.

버밍엄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5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이 경기에서 한국 축구팬들의 우려를 사는 장면이 있었다. 선발 출전했던 백승호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부상을 당한 것. 공중볼 경합 후 어깨 쪽으로 착지를 해 고통을 호소했다. 팀 의료진이 그라운드로 나와 치료를 했지만 더 뛰지 못하고 교체됐다.

   
▲ 백승호가 어깨 부상을 당해 11월 A매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사진=버밍엄 시티 SNS


백승호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A매치에서 뛸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2연을 치른다.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또 다른 미드필더 자원 백승호마저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홍명보호는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됐다.

더군다나 백승호는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왔기에 부상은 소속팀 버밍엄이나 대표팀에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버밍엄은 이날 백승호 조기 교체의 영향을 받으며 패배, 승점 21(6승3무6패)에 머물러 11위로 떨어졌다. 미들즈브러는 승점 29(8승5무2패)가 돼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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