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영화감독 김창민이 7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김 감독의 동생은 8일 고인의 SNS를 통해 "지난 달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가족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겉으로는 강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사람이었다”면서 “오빠를 기억해주는 분들께서는 부디 먼 곳에서나마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기도해주고 추억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고(故) 김창민 감독 SNS


빈소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6시, 장지는 분당메모리얼파크다.

1985년 생인 김창민 감독은 ‘그 누구의 딸’(2016) ‘구의역 3번 출구’(2019) 등을 연출했다. ‘대장 김창수’(2017), ‘마녀’·‘마약왕’(2018),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클로젯'(2020),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 수많은 작품의 작화팀에 참여하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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