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오르며 단숨에 4070선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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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오르며 단숨에 4070선을 되찾았다./사진=김상문 기자 |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19.48포인트(3.02%) 오른 4073.24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8.11포인트(0.96%) 오른 3991.87로 출발해 점차 상승세가 가팔라지는 모습이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내린 1451.4원을 가리켰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30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52억원, 1조16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한 주간 7조원 넘게 팔았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서는 듯했으나 장 후반 매물을 쏟아내며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단,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677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주식시장 배당 활성화를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정부안 35%에서 민주당 의원안인 25%로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덧붙여 미국 정부 '셧다운' 해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76%, 4.48% 급등하며 10만원과 60만원 선을 나란히 회복했다.
LG에너지솔루션(0.43%), 현대차(2.46%), 두산에너빌리티(2.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5%)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특히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소식에 KB금융(4.28%), 신한지주(1.81%), 하나금융지주(4.57%)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6.54%), 보험(4.0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기·가스(4.45%), 유통(3.68%), 전기·전자(3.23%), 운송장비·부품(3.27%) 등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54포인트(1.32%) 오른 888.35로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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