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분기 흑자전환 이후 4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
[미디어펜=박소윤 기자]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15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 금호건설 CI./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액 5234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 당기순이익 7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2% 상승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누적 기준 매출은 1조5226억 원, 영업이익은 373억 원, 당기순이익은 1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4개 분기 연속 안정적인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흐름도 지속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24일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지분 매각을 통해 약 420억 원의 자금을 확보, 유동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매각을 반영한 부채비율은 400%대로 감소하게 된다. 

금호건설은 내년에도 주요 사업장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신규 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과 맞물려 공공부문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금호건설은 지난 7월 '남양주왕숙'과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 주택 부문에서 균형 있는 수주로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흑자 기조와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져 올해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수익 기반 성장을 본격화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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