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진에어는 창립 이후 누적 탑승객 1억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2008년 7월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취항한 이후 약 17년 만의 성과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0월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누적 탑승객은 약 9994만 명이며, 올해 11월 초 기준 자체 집계 결과 1억 명을 넘어섰다. 이 중 국내선은 약 5610만 명, 국제선은 약 4390만 명이 진에어를 이용했다.

진에어는 2009년 인천~방콕 국제선 취항을 시작으로 노선 다변화와 전략적 공급 운영을 통해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팬데믹 이후에는 신규 항공기 도입과 증편을 통해 운항 범위를 확대했으며, 현재 15개 국내선과 일본·동남아·괌·중화권 등 32개 국제선을 운영 중이다. 인천발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기타큐슈, 부산발 클락 노선은 진에어 단독 운항이다.

재무 성과도 눈에 띈다. 2023년에는 영업이익 1822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매출 1조4613억 원을 달성했다. 같은 해 연간 탑승객도 처음으로 11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선 450만 명, 국제선 650만 명을 수송했다.

진에어는 고객 신뢰와 임직원 노력의 결실로 1억 명 돌파를 이뤘다고 밝히며 향후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을 통해 한 단계 높은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1억 명 달성은 고객들의 꾸준한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과” 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수요에 맞춘 노선 구성과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드리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성공적인 통합 완수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한 차원 높은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이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겨울 떠나고 싶은 진에어 해외 취항지와 그 이유를 300자 이내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111명에게 국제선 왕복 항공권과 음료 쿠폰 등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