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크로스의 달인'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에 출전한 선수들을 통틀어 크로스 성공 부문 전체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측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지난주 열린 '2025-202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매체데이 4)에서 특정 분야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들(TOP PERFORMERS)을 소개했다. 득점, 도움을 제외한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의 최고 기록 선수들에 포커스를 맞춘 것.
여기에 이강인이 크로스 부문 최고 선수로 뽑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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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의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6차례의 크로스 성공으로 최고의 퍼포머로 뽑혔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
이강인은 지난 5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4라운드 경기에 전반 25분 교체 출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1-2로 졌지만 이강인은 주앙 네베스의 만회골에 예리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하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크로스를 6차례나 성공시켰고, 이는 4라운드 전체 크로스 성공 부문 1위였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한 것도 아니고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됐다.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들보다 약 25분 적은 시간을 뛰고도 가장 많은 크로스를 성공시킨 데서 이강인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강인은 바로 다음 경기인 지난 10일 리그1 12라운드 리옹전에서도 2-2 동점이던 경기 종료 직전 네베스의 극장 결승골에 정확한 택배 코너킥으로 도움을 올리며 PSG의 3-2 승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크로스의 달인'이라 불릴 만하다.
이강인의 크로스 외에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드리블(17차례), 프렌키 더 용이 패스 성공률(123번 중 119번)에서 베스트 퍼포머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11월 A매치를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해 국내 팬들 앞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 볼리비아(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가나(서울월드컵경기장)와 2연전을 치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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