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 야구 종목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8 LA 올림픽 야구 경기는 7월 13일(이하 현지시간) 시작해서 7월 19일까지 펼쳐진다"고 밝혔다.

6개국이 참가하는 2028 LA 올림픽 야구는 올림픽 개회식(7월 14일) 하루 전인 7월 13일 시작된다. 개회식 당일인 14일 하루를 쉬고 15일부터 19일까지는 휴식일 없이 경기 일정이 계속된다. 야구 경기가 진행되는 장소는 메이저리그팀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이다.

경기 방식은 6개국이 3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2경기씩을 벌인다.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조 2위와 3위는 다른 조 2, 3위와 크로스로 준준결승을 치러 이긴 팀이 4강에 올라간다. 조 1위 두 팀과 준준결승을 거쳐 올라온 두 팀이 준결승을 벌여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이렇게 경기가 진행되다 보니 조별리그에서 2패를 해 최하위가 되더라도 이후 토너먼트 3경기를 모두 이기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올림픽 출전 6개국은 대회 개최국 미국 이외 5개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야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종목 제외됐다. 2020 도쿄 올림픽(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개최)의 경우 야구 종목이 포함돼 6개국이 출전해 메달을 다퉜다. 당시 개최국 일본 이외에 5개 참가국은 유럽-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2개국(이스라엘, 미국), 2019년 WBSC 프리미어12 상위 2개국(한국, 멕시코), 대륙간 최종 예선 우승국(도미니카공화국)이 출전권을 얻었다.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은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일본에 져 3-4위전으로 밀려났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해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