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본회의 의사 일정·안건 논의...대장동 국정조사는 의장 권한 아냐"
유상범 "상임위 차원 국정조사는 오송참사 1건 뿐...여야 추가 논의 계속할 것"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여야는 13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하에 회동을 갖고 본회의 일정과 안건을 논의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본회의 의사 일정과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는)'는 의장의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논의하지 않았고 시간도 없었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2025.11.13./사진=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1988년 이후 37년간 총 29건의 국정조사가 있었는데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진행된 것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1건 뿐이었다"며 "국정조사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여야 간 추가 논의가 계속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우 의장이 제안한 본회의 일정과 제시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인사안, 특별위원회 설치 등 다양한 사안이 논의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라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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