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의 소속사 복귀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
 |
|
| ▲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사진=더팩트 |
민 전 대표는 13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전날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입니다.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민 전 대표는 자신과 하이브 간 소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가 길게 이어졌다"면서 "저와 하이브 간의 소송은 뉴진스와 전혀 관계 없는 별개의 소송"이라고 선을 그었다.
| |
 |
|
| ▲ 그룹 뉴진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전날 뉴진스 멤버 5인은 소속사 어도어로 전원 복귀했다. 어도어는 이날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도 소속사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세 명의 멤버들은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했다.
다만, 어도어는 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에 대해선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뉴진스 멤버 5인은 지난 해 11월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NJZ(엔제이지)'라는 이름으로 독자 활동에 나섰다. 이후 어도어와 법적 분쟁을 이어왔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